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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티크



원작인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도 참으로 재미나게 보았지만,
이 영화 또한 무척 재미나게 보았다.
아주 그냥 영화관이 내 안방이라도 되는 듯 자지러져 가며 보았다.
평일 조조라서인지 영화관이 텅텅 비었길래, '널 위해 내가 하루 대여했어.'라는 멘트까지 써가면서 친구와 영화관에 입장한 뒤
사람 없다고 시끄럽게 웃어대고,
나도 모르게 박수까지 치며 박장대소 하고
아주 그냥 사치스러운 눈요기(남자 등장인물들이며~ 케이크며~)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봐주었는데, 꺄~~꺄~~
영화 끝나고 보니, 뒤에 사람 제법 많더라. -_- ;;;
창피해서 영화관을 뛰쳐 나왔다.  -_-)/

4명의 캐릭터가 각각 색깔있게 연기를 하여서 지겨움 없이 재미가 쏠쏠했다. 
다른 배역들도 매우 좋았지만, 특히 파티쉐 역할의 김재욱의 게이 연기의 공이 큰 듯 하다.
김재욱, 그 때문에 더 꺄꺄~거리며 작품을 즐기게 된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

원작인 만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아리땁고 적절한 캐스팅을 통한 동적 작품화 실현 자체가 너무나 고맙기 그기 없을 따름이다. 마치 원더걸스가 Tell Me~를 부르며 손목을 한번 휘감에 귓가에 대주는 것이 감사할 따름인 것처럼...  T^T
단점을 꼽으라면
예쁜 등장 인물과 예쁜 케이크, 예쁜 가게에 비해 화면 연출이 상당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뮤지컬적이고 환상을 가미한 장면에서의 감춰지지 않는 살짝쿵 어색함이 눈에 조금 거슬렸다.
어쨌거나 아주 그냥 재미나고 만족스럽게 보았다.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다니려 했더니 오늘이 상영 마지막 날이었다.
또한, 나중에 DVD로 빌려서 다시 한번 더 이 즐거움을 음미해 주어야지 싶다.

감독님과 투자자 여러분들, 감솨! 꺄~

by Annika | 2008/12/03 18:29 | └→만화아니거나 | 트랙백 | 덧글(2)

제주 바람을 삭이려면? T^T



누나!
우리 제주도 여행 가자.
나 월차 냈어.
스쿠터 하이킹이란 게 있데. @.@
정보만 알아내줘. 내일 당장 내가 죄다 예약 할께.
누나는 같이만 가줘. 음껄껄~
근데, 한성 항공이 싸니까 그걸로 알아봐주구.


[ 감 . 상 ]

오, 나의 동생.

내가 너를 동네 녀석들의 구타로 부터 보호하며 키워낸 보람을

이제야 느끼게 되는 구나!

난... 나는 정말... 정말이지 너무나 좋은 동생을 두었다. T^T


.
.
.
.
.

그리고, 30분 후...

.
.
.

제주도 지도도 찾고
추천받은 스쿠터 사이트도 죄다 감상해준 뒤, 
오바하기 시작해서는, 이 스쿠터가 낫다~ 저 스쿠터가 낫다~ 서로 티격 태격 까지 해주고
중문관광단지도 꼭 가서 구경해줘야 한다~ 귤은 아주 그냥 박스 채로 먹어주고 올테닷~ 해뜨는 거 꼭 보자~ 갈치조림은 꼭 먹어야 한다~ 등등
이제는 그만 기대로 심장은 터질 것 같고, 입에서는 침이 질질 흘러 내리고, 눈은 까뒤집혀져 있는데...
한성 항공은 이미 매진.-0-
짠돌이 내 동생은 아시아나, 대한항공의 항공 가격표를 보더니만, 슬그머~니 지 방으로 가버리더라.

그리고는 바로 다시 쪼로로~ 돌아와서는
누나, 부산에서 배 타고 갈까?
-_- ;;; 너... 몇 시간이나 걸리는지 알기는 하니? 누나 늙었어. 죽어도 그렇게 힘들게는 못가. 그렇게 갈꺼면 나는 안간다. 혼자 가라.

이리하여, 상황 종료.

잠이나 자야 것다. ㅜ.ㅜ
네 이 놈~~. 책임져라. 나, 바람 들었다. ㅠ.ㅠ
제주 제주 제주~~


<사진출처 : 경향신문에서 펌>

by Annika | 2008/12/02 00:10 | NonFiction | 트랙백 | 덧글(4)

51초 동안 천국에 다녀왔습니다.



51초 짜리 저 동영상을 보는 동안
천국을 맛 본 기분입니다.
천국에 뭐가 있는지 없는지... 그런 건 그닥 궁금하지도, 아니, 천국의 존재 자체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만,
있다면
저렇게 포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by Annika | 2008/11/30 22:48 | N e i t h e r | 트랙백 | 덧글(3)

그랑프리 of 피겨스케이팅 파이널 -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간다! 본다! T^T
(심장이 울렁 울렁 두근 두근 쿵쿵~)


=> 추신
매진이더라는... 나 원 참. 2차 티켓오픈을 기다린다는... ㅜ.ㅜ

by Annika | 2008/11/23 23:44 | NonFiction | 트랙백 | 덧글(5)

[만화] 플루토 - 테츠카 오사무, 우라사와 나오키

플루토 Pluto 6
테츠카 오사무 지음, 우라사와 나오키 그림 / 서울문화사(만화)
나의 점수 : ★★★★★

T^T


'Delete'된 기억이 다시 살아나버린 인조인간.
그리고 그런 인조인간의 죽음.
또한 그 때문에 슬픔에 빠져버린 그의 아내.

아주 멋지고 재미나게 보았다.
인간미와 과학 공학의 절묘한 조화가 미묘한 불안정 속에서 감동과 스릴을 만들어 낸다.
나는 왠지 자꾸 인조인간이라던가, 꽃밭의 이미지라던가 하는 것에서 'ARMS(암스)-료우지 미나가와'가 생각난다.
오해마시라. 아톰이 젤루다 먼저 나온 작품이라는 점은 나도 자각하고 있다. 그런 걸 트집이랍시고 잡겠다는 게 아니라,  아무튼 암스도 엄청나게 감동적으로 본 나로서는 플루토에서는 더더더~한 감흥을 얻게 되지 않을 수 없다.

'20세기 소년' 영화 작업이 끝난 걸까? 아주아주 오랜만에 나와준 6권.
다음권 부터 다시 정기적으로 발간되 주길 바란다.

by Annika | 2008/11/21 23:08 | └→만화이거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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