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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이야기

1월 31일이 슈베르트의 생일이라면서 FM 93.1 클래식 채널에서는 하루종일 여러 프로그램들마다 슈베르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짧게 생일이 소개되고 지나가는 경우
혹은 길게 이야기해주는 경우
그의 생애
그의 작품들
여러 방식으로 슈베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24시간 라디오를 듣고 있지는 않은 관계로 자세히까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생일'이라는 사실 이외로는 프로그램마다 조금씩 다른 슈베르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았다. 
뭐, 어차피 음악은 잘 모르니까 음악적 설명에 대해서는 들어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와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너무나도 가난하고 힘겨운 삶을 산 슈베르트라는 한 인간의 이야기였다.
세계의 역사에 남는 재능을 가진 그가 아버지의 압력으로 음악을 마음껏 공부할 수 없었다는 것과, 너무 가난했고(관리를 못했다고 해야 하는 것도 같은데), 마지막에는 병에 걸려 모짜르트 보다도 짧게 생을 마감하였다는 이야기.
어디선가는 이런 이야기도 보았었다. 죽기 1 년 전까지도 그는 자신의 피아노를 갖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의 피아노도 없이 어떻게 그 많은 곡들을 창조해낼 수 있었던 걸까.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밝은 곡을 들어도, 슬픈 곡을 들어도 감탄스럽고 가슴이 아련해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 거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6번 A단조 제1악장

Schubert_piano_sonata_no16.mp3

by Annika | 2008/02/01 01:13 | N e i t h e r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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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2/01 10: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Wingyㅋㅋ at 2008/02/01 13:56
모짜르트도 슈베르트도 비운의 천재들ㅠ
저는 요새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랑 슈베르트 즉흥곡에 빠져들고 있어요. @_@b
Commented by Annika at 2008/02/01 22:26
비공개> 피아노가 없는 슈베르트와 청력을 잃은 베토벤...

윙이> 나는요, 마침 요즘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3번'쳐요. 이 정도까지는 칠 수 있겠더라는. 그나저나...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을 칠 수 있는 실력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
님의 실력이 너무나도 부럽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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