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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BBC 필하모닉 - 김선욱 협연


또 당첨!
할 말이 없다. 좋아서... ^_____________^
더군다나 늘상 꿈에 그리는 피아노 협주곡. 더군다나 김선욱이라면 참 유명한 연주자라는 것 - 나조차도 안다는 거다.
(내가 왠지 피아노 협연곡을 괜히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

분명히 'S석입니다.' 라는 당첨 안내 전화였다.
예술의 전당 S석이면 호암아트홀 A석과 다를 것 없지만,
자그만치 오케스트라를 S석에서 감상한다면... 분명 웅장한 느낌을 좀 경험해 줄 수 있을거다.
(지난번, 세종문화회관 아주아주 맨 뒤~에서 감상한 경우랑 상당히 비교될테지. @.@)

오늘 존 홀로웨이 바이올린 리사이틀도 잘 보고 왔다.
바로크 음악이다 보니, 상당히 자장가스러운 분위기였다만, 일단 바흐는 좋긴 좋구나~! @.@
장력이 그닥 느껴지지 않는, 벨벳 같이 부드럽고 따스한 바이올린이었다.
다음 번에 또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정 반대의 연주를 느껴보고 싶다.
즉, 다이나믹하고 강력한 장력으로 줄이 끊어질까봐 덜덜 떨리고, 신경질적인 음색으로 - 즉, 긴장감 절정의 라이브 바이올린 연주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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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후기

음악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액티브한 지휘와 스피디한 연주.
피아노 소리라는 것이 원래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김선욱의 연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내는 소리는 내게 판타지 그 자체였다.
동행자에게 함께 가자고 해 논 내 스스로가 뿌듯하기 그지 없었고, 동행자는 행복한 모습으로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앵콜곡도 2곡이나!! 동행자는 두 번째 앵콜곡이 진짜 좋았다고 하던데, 나도 너무 로맨틱하다는 생각이 드는 곡이었다.
그리그의 곡이라던거 같은데, 무슨 곡이지? (검색~)
동행자와 나 - 둘 다 피아노를 좋아하던 터라, 김선욱의 연주에 제대로 반해버렸다.
그의 연주를 들으며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내 피아노도, 사실은 저런 소리를 내고 싶어 하고 있는 걸까? 불쌍한 것.ㅜ.ㅜ'

첫번째 앙콜곡
드보르작 - 슬라브 무곡

두번째 앙콜곡 
그리그 -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2개의 슬픈 선율 op.32 'The last spring'

by Annika | 2008/03/21 23:05 | NonFiction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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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Wingyㅋㅋ at 2008/03/22 09:37
우왓!! 김선욱!! 완전 축하드려요!! 계속 당첨되시다니 +ㅁ+
전에 이 사람 공연 딱 한번 연주회 가서 들어봤는데,
아마 바라시던 파워풀한 느낌의 연주를 들으실 수 있을 듯!!
제가 들었을 때 정명훈의 프랑스의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제가 그 때 들었던 곡은 베토벤 4번이었는데....3번이 훨씬 좋을거에요!!
그 때에도 4번 들으면서 이 사람이 연주하는 3번 듣고 싶어- 이랬는데~ㅎ

23일에 김해에 있는 문화의 전당이라는 곳에서 이 공연 한다길래
관현악단 사람들하고 보러가려고 했는데..시험이 그 다음날이라서...T^T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아이 엔비 유~ㅋ
Commented by Annika at 2008/03/22 22:01
윙이> 우와~ 진짜요!!!!! 기대가 더욱 커져버립니다. 맨날 짐머만 땜에 피협 5번만 듣고 있다가 어제 오늘 3번을 열심히 듣고 있어요. 반복 될 때마다 조금씩 더 곡이 좋아지고 있달까요. 근데... 이걸 라이브로 듣게 되다니... T^T
3번을 잘 몰라서 차이코프스키 비창을 살떨리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날 하이라이트는 김선욱이 되버리는 군요. 아무튼 이날 곡들은 모두 강렬한 선곡들인듯. 제가 아주 소원 풀듯 싶죠? (좋아서 헤벌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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